최근 서울 도심에서 차가 그대로 땅에 빨려 들어가는 충격적인 사고들이 잇따르고 있어요.
뉴스에서 보셨죠? 강동구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대형 싱크홀에 빠져 사망했고, 연희동에서는 차가 도로 아래로 사라졌어요.
“설마 내가 다니는 길에서?” 싶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싱크홀 위를 걷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 같은 일반 시민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막연한 불안 대신,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행동 요령을 알려드릴게요.
1. 도로 바닥,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 아스팔트가 불룩 솟아있거나 움푹 꺼진 곳, 평소와 다른 진동이나 소리가 느껴지는 장소가 있다면 사진을 찍어 기록해 두세요.
- 특히 빗물받이 근처, 공사장 주변, 오래된 도로는 더 주의가 필요해요.
2. 이상 징후 보이면 120에 바로 신고하세요
- 서울시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도로 함몰 신고를 받고 있어요.
- “이 정도는 별일 아니겠지” 하는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시민 제보가 곧 예방입니다!
3. 공사장 주변 이동은 천천히, 주의 깊게
- 지하 공사 현장 인근은 지반이 약해지기 쉬워요.
- 관로 공사, 터널 굴착, 상하수도 교체 구간 등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차량 운전 중이라면 속도를 줄이고, 보행자라면 발밑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4. 지하주차장이나 오래된 골목길은 소리로 체크하세요
- 내려가는 길에서 지면이 ‘웅웅’ 울리거나 이상한 공명음이 들릴 경우, 그 공간은 비어 있을 수도 있어요.
- 차를 세우기 전에 잠깐 창문을 내려 소리 체크, 안전을 위해 충분히 가치 있는 습관이에요.
5. 우리 동네 ‘지반안전지도’ 확인해보셨나요?
- 서울시는 ‘지반침하 위험지역’ 지도를 공개하고 있어요.
- 내가 사는 곳이 혹시 위험지역인지, 서울시 지하안전정보시스템이나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작은 습관 하나가 생명을 지킵니다
싱크홀 사고는 미리 예측하기 어렵지만, 이상 징후는 대부분 사전에 드러난다고 해요.
우리가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고,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설마’ 말고 ‘바로 신고’하는 습관을 가진다면
우리 모두가 더 안전한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어요.
“남의 일이 아니라, 오늘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다.”
이 문장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