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수가 지난해 이미 3억 원을 협박당해 건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최근 체포된 공갈 일당의 수법과 경찰 수사 상황을 정리합니다.
2025년 5월 15일, 손흥민 선수가 지난해 이미 3억 원을 공갈 협박범에게 건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체포된 2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의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작년 6월, 시작된 협박
A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 선수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이를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총 3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올해 3월, 추가 협박 시도
올해 3월, A씨의 지인인 40대 남성 B씨도 손흥민 선수 측에 접근해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7,0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 측은 이를 거절하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 수사 및 대응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A씨와 B씨를 각각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체포하고 주거지를 압수수색하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초음파 사진의 진위 여부와 조작 가능성 등을 수사 중입니다.
손흥민 측의 입장
손흥민 선수의 소속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겠다며 선수를 협박해 온 일당을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며 "선처 없이 처벌될 수 있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사생활 협박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손흥민 선수의 강경한 대응이 유사한 범죄를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