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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을 전공의 생활’, 아직 2화… 신원호 PD는 이번에도 반전을 준비했을까?

by 트렌지 2025. 4. 14.

출처. 율제명원 홈페이지

지난 12일, 많은 기대 속에 tvN 새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로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신원호 PD의 이름이 다시 등장하면서,
방송 전부터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었습니다.

하지만…
2화까지 방영된 현재, 시청자 반응은 기대보다 조용한 편입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방영 시작후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기대에 못 미친 2화까지의 반응, 그 이유는?

출처. 율제병원 홈페이지

1. 배우들의 낮은 인지도

이번 드라마는 신예 배우들을 중심으로 캐스팅되어 있습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이미 대중에게 사랑받던 배우들이 출연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낯선 얼굴들이 중심이 되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감정이입이 쉽지 않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2. 리얼하지만 건조한 전개

병원이라는 공간의 리얼리즘은 여전하지만, 초반부는 지나치게 사실적인 묘사와 차가운 분위기에 집중하면서
드라마적인 재미보다는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진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습니다.
‘사람 냄새’ 나는 에피소드보다는 ‘현장 중심’의 에피소드가 주가 되다 보니 몰입이 어려운 상황이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모르는 게 많아도, 실수를 해도 괜찮아 ...

Google에서 검색된 youtube.com 이미지

www.google.com

 

3. 예민한 시기의 ‘전공의’ 소재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공의 집단 사직 및 파업 사태는 의료계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전공의를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현실과의 괴리감이나 의료현장의 미화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생겨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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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반부터 ‘비호감 캐릭터’가 너무 많다

또 하나의 주요 원인은, 초반부터 등장하는 다수의 비호감 캐릭터입니다.
권위적인 선배, 무성의한 교수, 예의 없는 동기들 등
현실을 반영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그 인물들이 시청자와의 감정적 연결고리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입니다.

슬기로운 시리즈 특유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분위기 대신,
냉소적이고 불편한 감정이 먼저 드러나는 구성이
시청자들에게 “응원하고 싶은 인물이 없다”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원호 PD의 세계관은 살아 있다

이번에는 직접 연출을 맡지 않았지만,
신원호 PD가 기획한 세계관과 이야기의 뼈대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항상 서두보다 중반 이후에 감정선이 폭발하면서
진정한 ‘몰입의 맛’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 모두 초반엔 평범했지만,
이야기가 쌓이면서 캐릭터와 에피소드들이 빛을 발했습니다.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역시 아직은 인물들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일 뿐,
곧 각자의 이야기와 성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수 있다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 이제 막 2화, 진짜 이야기는 지금부터

지금은 아직 이야기의 문턱입니다.

제목조차 제대로 알려지기 전 이죠.

(많은 사람들은 아직 '슬기로운 전공의생활'로 알고 있습니다;;)

 

 

 

비호감으로 보였던 캐릭터들도 점차 변화하고, 우리가 예상치 못한 감동과 연대가
이번 시리즈 속에서 펼쳐질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신원호 PD가 만든 세계관 속에서는, 누구든 ‘사람’이 되니까요.